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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R 백신과 자폐증 관련 없어, 대규모 연구로 재확인

‘백신 괴담’에 가까웠던 mmr 백신과 자폐증 유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mr 백신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혼합 백신으로 우리나라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을, 만 4~6세에 2차 접종을 무료 지원한다. 특히 1회 접종 시 93%, 2회 접종 시 97%의 홍역 예방효과가 있지만,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 세계 홍역 감염자 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주사를 맞는 어린이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의 anders hviid 박사 연구팀은 “1999~2010년 출생한 657,4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mmr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보다 자폐증에 걸릴 확률이 7%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대 규모의 단일 연구로 연구 대상은 모두 mmr 백신을 2회 접종했다. 연구 기간에 자폐증을 진단받은 어린이는 6,517명이었으며, 자폐증 진단에는 자폐 장애(autistic disorder),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 비정형 자폐증(atypical autism), 기타 전반적인 발달 장애(other 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 불특정 광범위성 발달 장애(unspecified pervasive developmental disorder)가 모두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부모의 연령과 임신 중 흡연 여부, 출산 방법, 출생 시 체중 및 머리둘레 등도 모두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mmr 백신 접종이 자폐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mmr 백신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은 1998년 영국 의학잡지 랜싯(lancet)에 실린 한 논문에 기인한다. 영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andrew wakefield 박사는 12명의 공저자와 함께 mmr 백신이 어린이에게 자폐증과 장(腸) 질환을 유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하지만 연구 방법이 통제되지 않은 소수의 샘플 정보를 근거로 작성됐으며, 일부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세포를 해치는 검사를 하는 등 비윤리적 연구 과정이 드러나면서 12년 뒤인 2010년 해당 논문은 정식으로 철회됐다. who는 ‘백신 괴담’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10대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으며 medscape, cnn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