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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주사, 그냥 말고 알고 맞자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술 마신 다음 날 병원을 찾아가 버릇처럼 수액 주사를 맞는 사람이 있다. 주사를 꽂고 누워있는 동안에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빠르게 기운이 회복하는 느낌이라는 것이 이를 좋아하는 사람의 이유다. 하지만 최근 인천 지역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고 사망한 사례가 2달 새 4건이나 되어 수액 주사의 안정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수액 주사, 이제는 알고 맞아야 할 때다.

수액

수액 요법이란?
수액 요법은 정맥로를 통해 수분, 전해질 및 영양분을 공급하고 체액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교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병원에서 맞을 수 있는 수액은 주로 포도당, 생리식염수, 칼슘, 칼륨 등 전해질 성분을 기본으로 비타민 주사, 백옥 주사, 마늘 주사 등은 비타민, 알부민과 같은 아미노산 등이 추가로 들어 있는 제품이다.

수액은 환자가 탈수 증상이 생겨 전해질 보충이 필요할 때, 약물을 넣어야 할 때, 혹은 노인이 영양 부족, 탈수 현상을 겪을 때 등 사용한다. 한 마디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사용되는 5% 포도당 수액제의 열량은 1l에 170kcal로 밥 한 공기보다 적다. 아미노산 함유 수액제의 경우도 평소 균형 잡힌 식생활에서 얻는 것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이 체내에 부족하지 않은 아미노산 제제를 수액 주사로 투여받을 경우 그대로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 수액 주사의 효과는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수액 주사를 조심해야 할 경우는?
간 기능이 약한 환자가 이를 맞으면 체내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간성혼수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신부전 환자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수액을 과다하게 투여하면 심혈관계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2010 대한의사협회지는 알부민을 함유한 수액 제제를 투여할 때 혈관 내 뿐만 아니라 조직간액으로도 유출되어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건강한 사람일 경우라도 정맥주사로 맞아야 하는 수액 요법의 경우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조심해야 한다. 2013년 기본간호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수액 자체 혹은 수액 세트와 수액 장치 등 기기가 오염된 경우, 수액 제제 주입 부위의 관리 미비나 수액 요법 중 다른 투약으로 발생하는 오염 등으로 정맥염이나 패혈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조직의 침윤 또는 혈관의 유출, 혈종 형성, 혈전 형성, 신경 손상 등과 같은 국소적인 합병증과 속도 쇼크, 공기 및 카테터 색전증, 폐부종 등의 전신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수액 주사를 맞는 것은 지양하고 맞기 전 자신의 상태를 의사와 충분히 확인하자. 되도록 몸이 좋지 않을 경우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